미세먼지 잡는 파키라? 미세먼지로 실내공간도 건강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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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9-03-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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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폐된 공간 속 미세먼지 치명적 주기적인 환기·파키라 등 식물로 미세먼지 저감

심각한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 머무는 일이 늘었지만 실내라고 마냥 안심할 수 없다. 공기질 관리가 안 된 밀폐된 공간 속 미세먼지는 바깥 공기보다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공기 오염에 의한 병으로 사망한 환자는 연간 약 380만명에 달한다. 이중 55%가 폐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이다. 미세먼지와 발병률 사이 상관관계가 높은 질병이다.

미세먼지(PM)는 공기 중에 입자와 비말이 섞이며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데 지름이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것은 흡입되므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PM 2.5는 지름이 2.5 마이크론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가리킨다. PM2.5에 많이 노출되면 눈, 코, 목, 폐가 자극돼 건강한 사람에게도 알레르기성 증상과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천식, 심장병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하다.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해선 공기가 나쁘더라도 일정 시간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게 좋다. 특히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는 밖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식물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방법도 있다. 돈나무로 알려진 파키라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가장 크고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도 미세먼지를 줄여준다. 잎 주름이 미세먼지를 흡착시키기 때문으로 보통 식물을 3~5개 4시간 놔두면 초미세먼지가 20% 가량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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