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벨기에 왕비는 오전 9시 겐트대학교에 도착해 반기문 전 총장과 한태준 총장대행의 영접을 받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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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왕비(왼쪽)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세미나 개회식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겐트대]
벨기에 여왕 왕비는 세미나 시작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대행과 함께 환담하고 “한국 최초의 유럽대학 캠퍼스로서 겐트대학교가 한국과 벨기에와의 문화적 가교역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자랑스럽다”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학술적 문화적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첫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를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벨기에는 1901년 외교관계를 맺은 한국 최초의 외교관계 국가“라며 ”필리프 국왕내외의 국빈방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벨기에 여왕 왕비는 전세계 「지속가능한 발전」분야에서 저명한 세계 17명 중 한 분“이라며 ”2010년 처음 뵌 이래로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지금이야말로 교육기관은 물론, 각 정부와 UN기구 등이 합심하여 지속개발의 목표를 추구해야 할 때“라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과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이고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여왕 왕비는 개회식 선언 이후 한태준 겐트대 총장대행의 안내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1층의 GUGC VERSI 갤러리를 돌아보고 15명의 대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의 대화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학생 5명을 비롯 한국에 체류 중인 10명의 벨기에 출신, 유학 벨기에, 한국 학생이 함께해 2016년 시작되어 2030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 달성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벨기에 왕비를 수행하는 학계 기업계 등 사절단을 포함해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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