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왕산골에서 산불이 밤새 이어지면서 임야가 10ha가까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28일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께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3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6시 30분까지 계속 번지면서 임야 10㏊ 가까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산림 당국이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불길이 주변 민가 등에 피해를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투입해 진화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