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오는 29일(현지시간) 홍콩 코트라 무역관에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전담하는 IP-DESK 개소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특허청은 중국, 베트남, 태국 등 8개국 14곳의 코트라 해외 무역관 내에 IP-DESK를 설치, 현지 진출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와 분쟁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마다 특허, 상표, 디자인 등의 지식재산권 등록 절차가 다르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률과 담당 기관 등에 차이가 있어, 현지 진출기업에는 국가별 상황에 정통한 IP-DESK가 지식재산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 우리 기업의 수출 지역으로 세계 상위 네 번째(중국 1위, 미국 2위, 베트남 3위, 일본 5위)에 해당하지만, IP-DESK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계에서 5번째로 우리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고, 지식재산권 출원도 세계에서 7번째라는 점에서 홍콩 IP-DESK는 의미가 특별하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홍콩 IP-DESK는 위조 상품 유통의 국경 조치를 위한 지식재산권의 세관 등록과 우리 기업의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IP-DESK는 해외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직면하는 지식재산권 관련 어려움을 밀착 지원해주는 든든한 수출 지원군"이라며 "홍콩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홍콩 IP-DESK가 현지 진출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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