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광업 CEO 한자리에…침체하는 광업계 발전방안 모색

광산 관련 기술·정보 공유…지원예산 확대 요구

광물자원공사, 국내광업 CEO 협의회 개최

국내광업 최고경영자(CEO)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침체기를 맞은 광업계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광산 관련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8일 국내광업 현안공유 및 선진기술 교류를 위한 '제1차 광업 CEO협의회'가 이날부터 이틀간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정선 한덕철광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CEO협의회 박시환 회장 △최현주 부회장 △한국광업협회 조남찬 회장 △대한광업협동조합 이상훈 이사장 △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임재현 이사장 △석회석사업협동조합 김재성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 광업계 고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첫날 토론회에서 정부의 제3차 광업기본계획(2020~2029) 수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광업공단법 추진현황, 일반광업육성 예산증액 등 광업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9일에는 최근 제2수갱을 준공한 한덕철광 현장 세미나의 일정이 준비됐다.

박시환 협의회 회장은 "최근 일반광 육성예산 삭감, 안전·환경문제 대두로 광업계는 전래 없는 침체기를 맞고 있다"며 "국내 비금속광물 수요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광업계에 대한 지원 확대와 광산물 가격 현실화 등 국내 광업계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CEO들과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