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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명가' 엔씨소프트 "모바일 신작 5종 개발...연내 리니지2M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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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3-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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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 매출액 대비 약 20% '캐릭터∙사운드∙AI' 연구개발에 투자

  • - 자사 대표 IP기반 모바일 신작 5종 개발...리니지2M 연내 출시

국내 PC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 5종을 통해 다시 한번 개발DNA를 과시한다.

엔씨는 신작 라인업을 통해 대표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5종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 & 소울 2(블소2) △블레이드 & 소울 M(블소M) △블레이드 & 소울 S(블소 S)를 개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대 흥행작 리니지의 모바일 업그레이드 버전 '리니지2M'을 연내 출시하고, 나머지 4종도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올해로 창립 22년을 맞이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 시리즈'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판교 R&D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 339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323명이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매년 연 매출액의 20%가량을 연구개발(R&D)에 쏟아붓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1000대 기업의 2017년 R&D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엔씨소프트는 2017년 매출의 16.2%인 2억2000만 유로(약 2816억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글로벌 1000대 기업에 속하는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1000대 기업 가운데 순위에 오른 국내 기업은 25곳으로, 국내 IT서비스 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캐릭터∙사운드∙AI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모션캡쳐 촬영 현장.[사진=엔씨소프트]

국내 게임 개발사 최초로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를 구축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각종 게임 효과음을 녹음할 수 있는 '5.1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 '폴리스튜디오(Foley Studio, 효과음 음향 녹음실)'도 갖추고 있다.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은 2011년 AI 전담조직인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센터'를 설립했다. 두 센터 산하에는 5개 연구실(랩)이 AI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I센터에는 △게임AI랩 △스피치 랩 △비전 AI랩이 있고, NLP센터에는 △언어AI랩 △지식AI랩이 있다. 현재 15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김택진 대표 직속으로 근무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AI 원천기술 마련을 통해 IT기술 전반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라며 "엔씨(NC)의 AI연구는 게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뛰어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혁신할 수 있는 분야라면 어디든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C온라인 흥행신화도 이어간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PC온라인 MMORPG ‘리니지’의 서비스 21주년을 맞아 ‘리니지 리마스터(Lineage Remastered)’를 선보였다. 풀HD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그래픽 리마스터’, 몬스터 사냥, 아이템 구매 등 35가지 기능을 지원하는 ‘PSS(Play Support System)’, 서버와 서버가 격돌하는 ‘월드 공성전’ 등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특히 게임 스트리밍 플레이 서비스 ‘예티(Yeti)’는 컴퓨터를 떠나면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PC게임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예티(Yeti)를 활용하면 이용자는 컴퓨터를 떠나서도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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