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165종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마련…"적정 대가 지급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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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3-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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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사업에서 적정 대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6개 분야 165종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품셈은 공정 종류별 투입 인원수를 의미하며, 발주청에서 사업 대가를 산출할 때 인건비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그동안 공신력 있는 품셈이 없어 발주청은 적정한 엔지니어링사업 예산을 확보·집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사업자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대한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수익성 악화, 서비스 질 하락, 고급인력 유입 감소, 경쟁력 약화를 겪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마련된 표준품셈은 국토계획, 교통, 수자원 조사·계획, 해양조사, 정보통신감리, 건축기계설비 등 6개 분야다.

산업부는 표준품셈이 발주청과 업계에 보급될 수 있도록 발주청과 업계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산화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표준품셈의 활용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주청과 업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적정한 대가를 지급받을 수 있는 엔지니어링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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