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산수유축제 29일 개막...노란 봄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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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김문기 기자
입력 2019-03-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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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전령사-모두에게 희망을' 주제로 사흘간 펼쳐져

[사진=이천시 제공]


제20회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가 오는 29~31일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등 산수유 마을에서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백사면 일대는 수령 100년 이상 된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1만7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들이 군락을 이뤄 노란 꽃물결이 장관이다.
 

백사면 일대 전경[사진=이천시 제공]


'봄의 전령사-모두에게 희망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수유 풍물단 풍년기원제 △통기타와 함께하는 작은연주회 △공예 체험 △사상대회 △도전 가요열전 △전통놀이마당 △현악기공연 △미니콘서트(버스킹)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된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반룡송(蟠龍松)과 천연기념물 제253호인 수령 250년의 희귀종 백송이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 마을은 조선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 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 등 선비 6명이 육괴정이란 정자 주변에 심으며 조성된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뤄 조성됐으며,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고 해 선비꽃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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