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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OA 홈페이지]
일본에서 부동산 투자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증시 상장사 스트라이더즈가 27일, 싱가포르의 윙 오버 아시아(WOA) 등과 비즈니스 제트기의 정비・수리・분해 점검(MRO) 분야에 대해 협력관계를 맺는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예상되는 MRO 서비스의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WOA는 비즈니스 제트기의 판매, 운항, 정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북동부에있는 셀레타 공항에 제트기 격납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스트라이더즈 외에 중국 광저우에 본사가 있는 홍상 제네럴 어비에이션(宏信通用航空)과 태국의 타이 에어로스페이스 서비시즈 등 2사도 참여했다. 양 사는 모두 중국(홍상)과 동남아 7개국(타이 에어로)에서 일본의 비지니스 제트기 혼다 제트의 판매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양해 각서에 따라 4사는 사업의 기본 계획(마스터 플랜)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스트라이더즈의 하야카와(早川良太郎) 사장에 의하면, 스트라이더즈는 WOA에 대한 출자 및 시설 건설을 위한 투자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혼다 제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형 제트기의 MRO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스트라이더즈에 의하면, 소형 비지니스 제트기 시장은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도 근거리 수송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일본 기업이 다수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 내에서 제트기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해각서는 31일자로 체결될 예정이며, 마스터 플랜을 수립 후, 연내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트라이더즈는 순수 지주회사로서 부동산, 호텔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하야카와 사장에 따르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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