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34% 떨어진 110.13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오른 것이다. 엔/유로 환율도 123.98엔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에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엔화 강세(엔고)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0.1~0.6% 하락한 가운데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를 띠고 있다. 오후 2시 40분 현재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51% 낮은 2만1056.05를 기록 중이다. 토픽스도 1.76% 내린 1581.17을 나타냈다. 이른바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에 따른 것이다.
통상 장기채는 자금을 오래 빌려 쓴다는 점에서 단기채보다 투자자들에게 내주는 수익률(금리)이 높다. 미국에서 10년물 금리가 3개월 금리보다 낮아진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신호탄으로 꼽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