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이언주 의원의 발언에 관해 "아무런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유투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손 대표를 향해 '벽창호', '찌질하다' 등 발언을 한 데 이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창원 보궐선거의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손 대표가 물러나야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시청에서 보궐선거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면서 같은 당 이언주 의원 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기자회견이 이언주 의원 발언의 대응 내용이 아니라 4·3 보궐선거를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정의당 후보로 결정이 난 민주당·정의당 간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집권당 후보는 없고 야당 후보만 있는 참 희한한 선거"라고 비판했다.
또 손 대표는 정의당을 '위장공범'이라고 몰아세운 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탄핵에 책임이 있는 정당, 역사를 왜곡하는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당이라고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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