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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부산시당이 28일 부산일보 10층 강당에서 개편대회를 열고 있다. 정동영 대표(좌측 4번째)와 배준현 부산시당 위원장(좌측 5번째) 등 당원들이 함께 손을 모아, 내년 총선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이채열 기자]
민주평화당 부산시당이 지역위원장과 당 조직 인선을 개편하고, 내년 총선 준비로 체제로 돌입했다.
민주평화당 부산시당은 28일 오후 3시 부산일보사 강당에서 정동영 당대표, 양미강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부산 당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화당 부산시당 개편대회'를 가졌다.
부산을 찾은 정동영 대표는 "지금의 정당은 거대해지면서 기득권을 누리며, 자기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말은 국민을 위하지만, 그 행동 속에는 국민은 사라지고, 자신들의 이익만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회의원 150명을 바꿨다. 결국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기득권을 가진 거대 당이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도 당을 만들어서 자신들의 대표를 국회로 보낼 수 있게 하고, 자신들의 대표가 이해관계를 대변할게 될 때 보통 사람의 행복도가 올라가게 된다"고 말하며,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치판의 근본을 바꿔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태어난 당이 '평화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편대회에서 배준현 전 최고위원이 민주평화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2020년 부산 지역에서 '평화당' 열풍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준현 위원장은 "지금은 평화당이 힘이 부족하지만 능력 있는 국회의원 17분이 있다"며 "기득권 양당을 거부하고 또 1%의 특권층을 거부하고, 99%의 서민들을 위한 대안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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