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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수익성 회복 지연으로 단기적인 상승 동력은 크지 않다면서 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되는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순익 전망치는 9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지난해 할인특약조정을 통한 보험료 인하 효과와 자동차보험 부문에서의 원가 상승이 수익성 회복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 단행된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원가상승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만큼 상반기 추가적인 보험료 인상이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해상은 위험보험료 중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는 과정에서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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