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동 세계로마트 화재, 50분 만에 진압…발생 원인은?

  • 29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마트서 발생

인천 한 식자재 마트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 때 경보령을 발령한 끝에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2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세계로마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마트 내부와 식료품 등이 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변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로 인해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관 등 150여명과 펌프차 등 차량 50여대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 발생 50여분 만인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트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대거 발생해 인근 지역에서 119신고 10건이 동시에 접수됐다"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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