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J·K 모델 L 실명까지 언급…정준영 몰카 '히트메이커'에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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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3-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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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공유하는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이하 카톡방) 참여 인원은 총 16명이고 입건된 인물만 7명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은 JTBC '히트메이커' 출연진들을 강하게 의심, 실명 언급까지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오항이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 보도프로그램 '뉴스데스크'에서는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에 대해 조명했다.

MBC에 따르면 정준영의 단톡방에 참가한 사람들은 승리, 최종훈, 용준형을 포함해 모두 14명이다. 14명 가운데에는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가 새롭게 등장했다.

단톡방 참가자들은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용준형 등 가수가 8명으로 제일 많다. 그리고 모델 L씨,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버닝썬 MD 2명, 정준영의 친구 등 다섯명이다. 불법 영상이 공유된 단톡방 수는 일곱개였다. 이들은 적게는 3~4명, 많게는 6~7명씩 서로 다른 단톡 방에서 동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의 정체에 관해 추측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2016년 방영된 '히트메이커'의 출연진들을 꼽으며 출연 시기와 그들의 친분이 예사롭지 않음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이종현과 나눈 카톡 대화방에서 정준영은 지난 2016년 4월 독일 베를린 여행이라고 밝히며 그곳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만났다고 밝혔던 바. 이 시기 '히트메이커' 촬영차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히트메이커' 출연자들을 의심, 가수와 모델 출연자들의 실명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일각에서는 "동일 인물이 아닐 시 '정준영 동영상 피해자들'처럼 똑같은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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