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느리지만 회복 중"[DB금융투자]

[사진=아주경제DB]


DB금융투자는 29일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질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문은 올해도 순조로운 회복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현대기아차 신차의 카파 엔진 적용 비율 증가 및 디젤 공장의 세타 엔진 혼류 생산으로 국내 공장의 엔진 생산은 전년 대비 대략 5만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의 엔진 생산은 기존 기아차 멕시코 공장 외에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 대응에 따른 물량 증가로 전년 보다 10만대 증가한 38만대의 엔진을 생산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계부문의 흑자 전환은 상반기에도 요원해 보인다. 중국 경기 둔화 및 기존 저가 수주 물량에 의한 공작기계 부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기계 부문의 적자 지속으로 현대위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 대비 느린 기계부문의 실적 개선을 감안해 올해 실적추정치를 영업이익 기준 20% 하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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