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질본이 이번에 개발한 항체는 탄저 독소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단쇄가변분절(single-chain variable fragment, scFv)을 바이오패닝(biopanning) 기술로 선별하고, 이를 인간 면역글로불린(IgG)으로 전환해 제조한 항체다.
탄저균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방법은 항생제다. 그러나 항생제 치료 전 탄저균에 의해 체내에 분비된 독소는 항생제로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탄저 독소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이를 중화할 수 있는 항체 치료제가 필요하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탄저 치료용 항체는 모두 외국 제품으로, 단가가 높고 국내에서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