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충전 현대 신형 쏘나타···태양만 봐도 배터리 충전 쑥쑥
현대차는 6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태양광 기술을 접목시켰습니다. 차량 지붕 전면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이 주간 주행 뿐만 아니라 정차 시에도 태양광을 받아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태양광 충전 전력만으로 1년에 약 13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 거죠. 국내에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양산차에 적용한 것은 쏘나타가 최초라고 합니다. 또 디자인도 새로워졌습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앞범퍼에는 전용 캐스캐이딩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았고 16,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후면부에 스포일러도 장착됐네요.
◇기아,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미래 전기차 모델 제시
기아차는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아시아 최초로 모터쇼에서 공개했습니다. ‘이매진 바이 기아’는 기아자동차가 추구하는 미래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량으로서,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디자인을 보면, 전면부는 전조등을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램프 라인을 통해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호랑이 코 그릴을 당당하고 세련된 형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면 유리부터 루프까지 모두 하나의 유리로 이어지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개방감 있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췄습니다.
테슬라 부스는 전기차 전시장에서 많은 관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새내기입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선보였습니다. 모델3는 작고 심플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습니다. 다만 트림, 가격대, 주행거리, 국내 인증 등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합니다. 국내 주문 접수는 올해 4분기 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인도는 올해 말에서 2020년 초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르면 올해 말 도로에서 달리는 테슬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입차도 전기차가 대세··· 메르세데츠 벤츠·BMW·닛산 등
메르세데스 벤츠는 서울모터쇼를 통해서 본격적인 전기차 레이싱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EQ 브랜드 첫 전기차 '비전 EQ 실버 애로우'와 '더 뉴 EQC'를 공개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EQ 실버애로우'는 125년 넘게 참여해온 모터스포츠 기술을 녹여낸 전기차 라고 합니다. 80kWh의 충전식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400km(WLTP)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EQC는 앞차축과 뒤차축에 두 개 전기모터를 장착해 408마력의 강력한 힘과 450㎞ 이상 주행성능을 발휘합니다.
또 BMW는 콘셉트카 'i 비전 다이내믹스'와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를 선보였습니다. i 비전 다이내믹스는 역동적이고 실용적인 4도어 '그란 쿠페' 형태의 콘셉트카로 1회 충전 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닛산은 하나 페달로 가속과 감속·제동까지 제어할 수 있는 e-페달을 적용한 '리프' 2세대 모델을, 재규어는 자사 전기차 개발 전략인 '일렉트리피케이션'을 대표하는 고성능 'I-페이스'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작은 초소형 전기차···CEVO(쎄보)-C
깜찍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한 소형 전기차도 선보였습니다. 캠시스는 한국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를 출시합니다.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경제적이고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운송 관련 기업과 정부기관,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EVO-C는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초소형 전기차로 차량 윈도우는 물론 에어컨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구비해 계절에 관계없이 일반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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