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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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3-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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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조원 KAI 사장,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도경환 주 말레이시아 대사 [사진=KAI 제공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KAI는 26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리는 국제해양·항공전시회 ‘리마(LIMA) 2019’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 ‘KT-1’ 기본훈련기 등을 선보였다.

가장 큰 호평을 받은 제품은 FA-50이다. 이 제품은 고등훈련기와 경공격기로 동시 활용이 가능한 점이 최대 강점이다. 경쟁기종 대비 가동률도 우수하다. 앞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에 64대(29억 달러 규모)가 수출된 바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수출 제안서를 제출하고, 이탈리아의 M346, 러시아의 Y-130 등과 경합 중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FA-50의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해 말레이시아 총리, 국방총사령관, 공군사령관 등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 KAI 측은 “말레이시아 공군은 36대 규모의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LCA) 획득사업을 추진 중으로 FA-50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우수한 성능의 항공기를 제공함은 물론 산업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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