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데스노트’, 이번에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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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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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호·조동호 후보자 ‘부적격’ 판정 내릴 듯

정의당의 이른바 ‘데스노트’가 이번에 적중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 조각 당시 안경환 전 법무부,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등 논란이 된 장관 후보들의 임명에 반대했고, 이들은 모두 낙마했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보자의 낙마도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들어갔었다.

이번 ‘3·8 개각’에 따른 7명의 장관 후보자 중에서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사실상 낙마 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집 2채(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와 세종시 펜트하우스 분양권으로 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후보자는 외유성 출장 논란에 아들의 ‘황제 유학’, ‘군 복무 특혜’ 의혹에 직면했다. 장남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은 본인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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