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해적 학술단체로 평가받는 인도계 학술단체 '오믹스(OMICS)' 관련 학회에 참석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해 2017년 12월 2일부터 9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9회 세계 바이오마커 콩그레스'에 참석했다. 이 학회는 오믹스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믹스는 정상적인 논문 출판 문화를 해치고 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2016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공식 제소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우리나랑라에서도 오믹스는 와셋(WASET)과 함께 대표적인 해외 부실 학술단체로 거론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