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분양시장 비상…정부의 미분양관리지역 으로 지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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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4-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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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분양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분양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 정부의 미분양관리지역 명단에까지 올라가며 분양시장의 한파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기금(HUG)에 따르면 최근 전국41개 시·군·구가 정부의 ‘제31차 미분양관리지역’에 선정되는 과정에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가 포함됐다.

검단신도시 전경[사진=인천시]


HUG는 특히 검단신도시를 선정한 이유로 △최근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가구수가 50%이상 증가한 점 △같은기간 미분양 가구수가 500가구 이상이면서 전월보다 미분양가구수 감소율은 10%미만인 점 △최근 3개월간 인·허가 실적이 전월보다 50%이상 증가했지만 최근3개월간 평균 초기 분양율이 10%이상 감소한 점등을 꼽았다.

실례로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경쟁률이 5~6대1을 유지하는등 인기가 많았으나 지난해말 수도권3기 신도시에 계양구가 확정 발표된 직후부터 0.9~2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이유로 업계관계자들은 △3기 계양신도시 확정 △앵커시설부족 △광역교통망 시설 부족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전매제한 1년에서 3년으로 증가등을 들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와 관련한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쇼핑시설,검단나들목 설치등 많은 사업들이 말만 무성하지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데다 지난해말 계양TV(테크노밸리)의 신도시 확정이 분양율 저조의 결정적인 이유인 것 같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경우 분양율 저하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의 미분양관리지역에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미추홀구와 남동구에도 미분양아파트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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