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조 라인' 책임론에 "특별한 문제나 조치 없다"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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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4-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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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민정라인서 특별한 문제 파악된 것 없다"

청와대는 1일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자 인사 논란 과정에서 제기된 '조·조(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 라인 책임론'에 대해 "인사·민정 라인에서 특별한 문제가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문제가 없으니 특별한 조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구체적으로 특정한 대목을 지적하며 '이것이 잘못됐다'라고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윤 수석은 낙마한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전문가를 모실 때는 항상 이런 문제가 있다"며 "능력을 우선시할 건지, 국민 정서에 기준을 맞출 것인지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청와대]


'정무적 판단 미스'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장관 후보자가 지명되는 상황까지 문제가 되는 것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 후보자의 아들이 포르쉐를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가격이 3500만 원이 채 안 된다.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차량이 외제차라고 하는데 외국에 있으니 당연히 외제차를 타지 않았겠나.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가치 판단'의 문제라는 얘기다.

이에 앞서 윤 수석은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1월 25∼26일 부산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 행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여부에 관한 의견도 피력했다. 윤 수석은 "아세안 국가들과 합의할 예정"이라며 "협의 결과 초청이 필요하다면,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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