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뉴스]
1일 일본 도쿄의 한 매장 너머로 일본의 새 연호인 '레이와(令和)'의 캘리그래피가 등장하자 사람들이 모여 들어 사진을 찍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하는 5월 1일부터 사용하게 될 새 연호로 '레이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호는 군주제 국가에서 임금이 즉위하는 해에 붙이는 이름으로, 요즘에도 일상생활에서 햇수를 나타낼 때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단위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万葉集)에 나오는 말로, '사람들이 아름답게 마음을 맞대면 문화가 태어나고 자란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서기 7세기부터 연호제를 도입했지만 중국 고전이 아닌 일본 고전에서 인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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