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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지원기업 생존율, 일반 창업기업 보다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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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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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기업부, 2017년 기준 창업지원기업 이력·성과 조사 결과 발표

정부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이 일반창업기업보다 생존율이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지원기업 이력·성과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창업지원기업의 5년 생존율은 53.1%로 일반창업기업의 생존율 28.5%(통계청 기업생멸행정통계)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창업진흥원이 중소기업연구원에 위탁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지원한 기업 2만2334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년 중기부에서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생존율과 고용성과, 재무성과, 혁신성과 등을 추적 조사한 결과가 담겨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고용성과 측면에서 보면 창업지원기업은 2017년 기준 총 3만8783명(기업 당 평균 5.55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창업기업 대표까지 포함하면 5만4489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은 기업 당 평균 6.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은 44.62%로 일반 중소기업(11.02%), 대기업(7.93%) 보다 5배 이상 컸다.  

기업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총자본투자효율은 2017년 기준 33.33%로 중소기업(25.38%), 대기업(15.46%)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채비율이 108.93%, 중소기업(163.18%)보다 낮고 대기업(95.52%)보다는 높았다. 활동성 측면에서는 총자산회전율이 0.6회로 중소기업(1.07회), 대기업(0.75회) 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3년연속 매출액이나 고용이 연평균 20%이상 성장한 ‘고성장 기업’은 총 422개였다. 이 중 창업 후 5년 이내의 고성장기업인 ‘가젤기업’은 189개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서비스 ‘토스’의 핀테크 업체 ‘비바리퍼블리카’가 창업사업화 지원을 거쳐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고, 14개 기업이 코스닥과 코넥스에 상장했다. 또 벤처기업과 이노비즈, 메인비즈 등 혁신형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2227개로 조사됐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예비-초기-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노력한 결과, 생존율과 고용 등에서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이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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