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범대 역량진단 시행계획 발표…달라진 지표는?

  •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시행계획 발표

  • C등급부터 정원 감축…E등급은 폐지

교원을 양성하는 교대·사범대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역량진단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교육부는 2019~2020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시행계획을 2일 밝혔다.

5주기를 맞이한 역량진단 시행계획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기존의 수직적 ‘평가’ 개념에서 수평적 ‘역량진단’ 개념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국가 수준의 진단과 기관의 자율적 개선 노력이 선순환 되도록 했다.

또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편’의 주요 방향을 지표에 반영했다.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 전체 진단 영역 중 교육과정의 비중도 50% 내외로 상향했다.

특히, 신설지표 예고제를 도입하여 새로 도입되는 지표는 배점을 최소화하고 2019년 실적을 점검하는 것으로 한정해 미래의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역량 진단의 방향을 명확히 했다.

신설지표로는 △교육시설의 확보‧활용 △장애학생 선발‧지원 노력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실적 △평가결과 환류 노력 △학부 이수과목 인정 절차의 체계성(교육대학원) 등이 포함됐다.
 

[표=교육부]

교육부는 4월초 진단지표편람을 확정·안내하고, 2020년 일반대학에 설치된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역량진단을 실시한다. 사범대 45개교와 사범대 미설치대학 113개교가 대상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A·B등급은 현행유지, C등급은 30% 감축, D등급은 50% 감축, E등급은 폐지 등 른 등급별 후속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평가에 의한 교원 감축 인원은 3주기에 3929명, 4주기에 6499명이었다.

교육부는 1998년부터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교대, 사범대학 등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5주기 일정으로는 교대·교원대가 2018년, 4년제 일반대학이 2019~2020년, 전문대학이 2021년으로 계획돼 있다.

정인순 교육부 학교혁신정책관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갖춘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하며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교원을 길러내는 교원양성기관의 공적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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