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뉴욕 JFK공항서 ‘2020 크루즈 패션쇼’

  • 여행 정신 반영해 TWA터미널 선정, 핀란드 출신 건축가의 ‘걸작’으로 꼽혀

루이비통이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 존 에프 케네디(JFK) 국제공항 내 TWA 터미널(TWA Flight Center)에서 2020년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다.

루이비통은 2일 “TWA 터미널은 그 자체로 여행 정신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루이비통의 특별한 건축에 대한 탐험과 헌신,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영감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패션쇼 장소 선정 취지를 밝혔다.

루이비통은 그동안 각 지역의 주요 건축물에서 크루즈 패션쇼를 진행한 바 있다.

모나코에서 최초로 공개한 크루즈 패션쇼를 시작으로, 미국 팜스프링스의 밥 앤 돌로레스 호프 에스테이트(Bob & Dolores Hope estate in Palm Springs), 브라질 니테로이 현대 박물관(Mac Niteroi), 일본 교토 부근 미호박물관(Miho Museum), 남프랑스 마그 재단 미술관(Fondation Maeght) 등에서 개최했다. 
 

루이비통이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 존 에프 케네디(JFK) 국제공항 내 TWA 터미널(TWA Flight Center)에서 2020년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한다. [사진=루이비통 제공]


메종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ère)는 1962년 완공 이래 세계적으로 가장 창의적인 공항 터미널로 불리는 TWA 터미널 건물에서 여정을 이어 나간다.

핀란드 출신의 미국 건축가 에로 사리넨은 제트기 시대의 초창기에 오늘날 현대 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TWA(트랜스 월드 항공사) 전용 터미널 설계를 맡았다.

20만 제곱피트(5621평)에 달하는 이 건물은 1994년 뉴욕시 지정 랜드마크(New York City landmark)로 선정됐다.

2005년에는 국가 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및 뉴욕 사적지(New York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등재됐다. 2001년 TWA가 아메리칸 항공에 인수된 이후 수년간 방치되었던 TWA 터미널은 현재 512개의 객실을 보유한 TWA 호텔로 탈바꿈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