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오는 3일부터 모바일 페이지 첫 화면을 검색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모바일 웹 페이지가 처음 선을 보인 지 10년 만의 개편이다.
개편된 첫 화면은 구글과 같이 검색창이 먼저 나온다. 아래에는 검색·바로가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버튼 '그린닷'이 적용된다.
뉴스와 실급검 등 기존 첫 화면에 있던 기능은 오른쪽 페이지로 넘겨야 이용할 수 있다.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과 네이버페이 등 쇼핑 서비스가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웹은 메일·카페·블로그 같은 바로가기를 쓰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모바일 앱과는 사용 행태가 다르게 나타났다"며 "앱은 일단 기존 화면으로 가고 사용성에 따라 향후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앱에서도 현재 개편된 첫 화면에 대한 베타테스트가 진행중이다. 기존 화면을 쓰고 싶은 이용자는 설정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