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브레인] 함보름 대웅제약 인사팀장 "채용, 제약 실무부터 교육시켜야죠"

[함보름 대웅제약 인사팀장 ]

"체계적인 제약 실무교육부터 채용까지 책임집니다"

올해부터 취업 연계 실습 프로그램 '팜 DW(Pharm DW)'를 실시한 대웅제약의 함보름 인사팀장은 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형태의 채용제도를 소개했다.

팜 DW는 약학 전공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제약산업 실습을 의약품 연구와 생산·마케팅·품질관리·유통 등 8주 또는 15주 등 일정기간 동안 실습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함보름 팀장은 "인턴이나 실습의 경우 작년까지만 해도 건건이 요청 들어오면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며 "매년 회사에서 함께하는 약대생이 수십명이기 때문에 미래의 대웅에 입사할 수 있는 인력이나 고객이 될 수 있는 약사 후보로 육성하고 싶단 생각에 만들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입사원 선발의 유사과정을 거쳐 실습생을 80명을 선발했고 이를 대상으로 1주간 입문교육을 진행했다. 직무도 학생이 원하는 희망한 2개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다. 한 팀장은 "문제해결과정, 비즈니스 매너 등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교육을 포함해 다양한 부서 경험을 통해 일을 배우고 직원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해 소속감도 갖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다. 그는 "현업 팀장들의 만족도가 매우 좋아서 직원으로 채용시키고 싶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이를 반영해 실제로 우수한 실습생은 향후 평가에 따라 정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직접 실습생 30명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실습생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챙기기도 했다.

그는 이어 "반응이 좋아서 올해에는 실습생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며 "올해 3분기께 작년과 동일하게 설명회를 진행하고 선발과정을 거쳐 실습생을 선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의 인재상은 △학습 △소통 △협력 △실행이다. 무엇보다 우수한 사람이 아닌 대웅이라는 회사와 직무에 맞는 사람과 성장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스펙이 좋고 말을 잘하거나 발표력이 뛰어나다고 대웅에 적합한 사람은 아니다"며 "회사나 본인의 직무에 대해 잘 알고 준비된 사람, 이해도가 충분한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