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talk 생활경제] 배음료, 시장서 5년새 4배나 ‘쑥쑥’…오렌지·포도 ’주춤’

  • 배음료 81억원 규모서 310억원으로 5년새 연평균 약 31% 성장



국내 음료 시장에서 배 음료가 최근 급성장한 가운데 오렌지·포도 등 전통적인 강자들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와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과채 음료 시장에서 배 음료는 약 310억원 규모로, 전체의 4.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 220억원과 비교해 약 40% 증가한 것으로, 과채 음료 품목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특히 2013년 시장 규모가 81억원에 그쳤던 것에 비해 불과 5년 만에 약 4배, 연평균 31%씩 성장한 것이다.

반면, 과채 음료의 대표인 오렌지·포도·감귤의 시장 비중은 2013년 49%에서 지난해 39%로 10%포인트 줄었다. 토마토·매실·레몬 역시 예전보다 선호도가 떨어졌다. 자몽도 2016년 4.9% 비중으로 큰 주목을 받다가 최근 인기가 다소 시들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배는 이제 자몽·매실·레몬·복숭아보다 과채 음료 시장에서 인기 있는 과일로 떠올랐다"면서"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배 음료는 2017년보다 700% 이상 증가한 20만 상자가 팔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 음료는 숙취·갈증 해소 음료로 외국 소비자에게도 사랑받고 있어 올해도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각사각 꿀배' 캔·페트 제품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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