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 논란 누리꾼 "외국처럼 얼굴 공개하라" "천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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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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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간 지속적인 폭행 당해…청원 4만9000명 동의

서울 금천구에서 아이돌보미가 14개월 된 아이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나자 누리꾼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부와 아기를 위해 학대했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린가. 그런 마인드로 돌보미를 했다면 지난 6년 동안 얼마나 많은 아기들이 학대를 당했을지. 이런 건 크게 이슈화해서 처벌받게 해야 한다(AN***)" "정신이상자네 아기를 학대하는 것들은 구속하고 외국처럼 얼굴 공개도 해서 엄벌에 처해야 함(JI***)" "마음이 아파서 영상을 더 이상 못 보겠다(JO***)" "6년 노고 같은 소리하네. 6년 동안 얼마나 많은 애를 쥐잡듯이 때렸을까 아무리 피도 안 섞인 남의 애 키우기 힘들다지만 아기한테 폭력이라니 진짜 아줌마 그리 살지 마세요. 천벌받아요(CH***)" "아 나 저 아기만 한 조카 있는데 끝까지 못보겠다. 진짜 화가 나서 손발이 덜덜 떨린다(AL***)" 등 댓글로 비난했다. 

지난 1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 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글과 영상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14개월 된 아이가 3개월간 아이돌보미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는 내용과 함께 학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는 아이가 음식을 거부함에도 억지로 입에 음식물을 넣고, 먹지 않으려 하면 손으로 따귀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또한 잠자는 아이가 자신의 몸에 발을 대자 머리를 때리고 미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계속했다. 

피해 아이 부모는 "어떠한 지원도 없었지만,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돌보미를 믿고 이용했다. 아주머니는 사비로 아이 책을 사다 줄 정도로 아이를 예뻐했고, 저희 부부에게도 상냥해 아이에게 이런 행동을 할지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사과문을 전달한 돌보미는 저희 부부를 위해 그리고 아이를 위해 그랬다고 한다. 해당 일로 자신이 해고를 당했고 6년간의 노고가 물거품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저 말도 화가 났지만 이 정도까지 학대한 사람이 6년이나 아이돌봄 선생님으로 활동했다는 게 정말 무섭고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영상=청원글에 올라온 영상>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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