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은 화려하다. 지중해마을은 푸른 지붕에 파스텔 톤 담장이 이채롭고, 세계꽃식물원은 형형색색의 꽃이 대형 온실을 채운다.
탕정면 지중해마을은 첫인상부터 이국적이다.
예전에 포도밭이던 이곳은 지중해에 접한 그리스의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을 빌려 탈바꿈했다.
공방, 레스토랑, 기념품 숍 등이 골목마다 소담스럽게 담겼으며, 밤에는 은하수 조명이 분위기를 돋운다.
도고면 세계꽃식물원은 3000종이 넘는 꽃이 온실을 장식한 곳이다.
거대 온실에 들어서면 붉은 베고니아 꽃 터널이 봄 분위기를 한껏 뽐낸다. 보라색 스트렙토칼펠라 꽃이 만발한 온실도 인기다.
이밖에 연못정원과 미로정원 등 테마 정원을 갖췄으며, 꽃밥을 맛보고 분갈이와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아산 여행 때는 소나무 숲길이 그윽한 봉곡사 천년의숲, 맹사성 일가의 유적이 자리한 아산 맹씨 행단, 호젓한 봄 산책로와 전통 민속자료가 어우러진 온양 민속박물관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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