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 한 관계자는 "대응단계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면서 넓은 면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불로 화재 현장 인근 요양원 환자 35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인근 동부산대학교와 아파트에도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산책로 출입구와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은 헬기 3대를 띄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고, 산림청 헬기 등 추가로 7대를 요청해 10대로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소방관 80여 명과 29대의 진화 장비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부산에는 지난 1일 오전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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