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해 1분기 컨세서스 상회하는 대형주"[하나금융투자]

[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3일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상향으로 2연간 영업이익의 전년대비 증익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IT 대형주 중에 증익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으로 추정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5조4966억원으로 전년대비 3% 오를 전망이다. 반대로 영업이익은 8350억원으로 25%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7982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 호조를 견인한 사업부는 H&A부문으로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 12%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국내에서 환경 가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했고,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64조3764억원, 영업이익은 2조908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 8%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 실적 고점 이후에 4분기까지 전분기 대비 감익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