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 성폭행범의 딸의 제보가 방송됐다.
이날 조혜정(가명)씨는 성폭행범으로 구속된 아버지 A씨의 사건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어느 날 만취한 여자가 아버지의 집을 두드리며 "당신이 조카를 성폭행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아버지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피해자를 보살피는 고모의 주장에 더 힘을 실었다. 조카는 지적 장애 2급의 만 17세의 미성년자 유진(가명)이였다.
피해자는 고모와 같은 건물 2층에 살고 있는 A씨가 2015년 여름부터 다섯 차례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3~5만원 현금을 주고 갔다고 진술했다. 또한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자의 얼굴도 본 적 없다"며 무고죄로 고소했다. 조혜정씨는 직접 발로 뛰며 사건을 파고들었고 경찰 수사에서 다수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모텔로도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했는데 CCTV 증거 영상이 하나도 없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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