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호화폐 거래량 축소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1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거래량도 함께 급감한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인 셈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관계사 두나무가 지난해 1375억408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나무의 총자산은 6286억원이다.
두나무는 업비트를 비롯해 주식거래서비스 카카오스탁 등을 주요 사업 부문으로 영위하고 있지만 주 수익원은 업비트의 거래 수수료 매출이다.
두나무는 전년 당기순익 1093억원과 총자산 1조257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당기순익은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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