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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교보증권 자료를 보면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 줄어든 202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0.5% 늘어난 7조5000억원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상사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 줄었다"고 전했다.
1분기는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역대 최고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교보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그룹사의 건설 투자가 지속되고 각 사업 부문의 일회성 손실 요인은 제거되고 있다"며 "구조개선 작업도 마무리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과 지분가치 상승으로 목표주가 하향을 위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스디에스 지분 매각을 가정하면 현재 저평가 수준이 유지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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