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회성비용에 시장 전망치 밑돌 것"[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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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4-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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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대한항공 1분기 실적이 일회성비용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3일 대한항공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855억원과 169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컨센서스인 212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도 엔진 정비비가 전년보다 6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최저임금 인상과 임금 인상에 따른 자연증가분 100억, 광고비 150억 등이 비용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던 작년 말의 유가 급락분이 급유단가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 하락에 그치고, 연료유류비가 1분기에 7093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올해 연간으로 유가는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돼, 실적 기대감을 다시 한 번 가져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SK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4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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