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해 해수부가 제안한 '어촌뉴딜 300'사업이 정부 전체의 지역 밀착형 생활 SOC 사업으로 확대됐고, '스마트 해상물류 구축방안'이 국가물류 전체를 스마트화하는 전략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가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국가적인 아젠다를 제안하고 관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17년 6월 취임해 1년 9개월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 해수부 장관으로는 역대 최장수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첫 해수부 장관으로 취임할 때는 세월호 참사와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양수산 업계가 침체되고 조직 분위기도 위축돼 있었다"며 "하루 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고 해수부의 근간이 흔들릴 만큼 위태로운 순간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수산혁신 2030 계획, 어촌 뉴딜 300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김 장관은 "해양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기존 대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사고예방 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아무리 다른 정책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더라도 근간인 안전이 무너지면 국민의 신뢰도 잃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계속된다면 글로벌 해양강국이라는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저도 어디에 있든지 영원한 '해양수산인'의 자세로 열심히 여러분을 응원하고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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