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3곳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3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18년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911곳을 분석한 결과 578개 (63.44%) 상장사가 흑자를 냈고 333곳(36.56%)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조4298억원, 4조3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제각각 11.58%, 8.66% 감소했다. 매출액은 169조10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69% 늘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 334곳의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21%, 18.03% 늘었다.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매출(16.03%)과 순이익(31.96%) 모두 늘었고, IT 하드웨어의 매출액(1.15%), 순이익(15.17%)도 증가했다. 통산방송서비스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85%, 14.24% 증가했다.
반면 비 IT 업종 567곳의 순이익은 22.52%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4.9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융(231.98%), 농림업(210.42%), 건설(39.33%)업종은 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유통(-56.64%), 운송(-14.35%), 제조(-31.545)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제약 부문은 전년보다 매출액은 5.61% 늘었지만, 순이익은 19.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은 전년보다 악화됐다. 금융업을 제외한 2018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2.43%로 2017년 (98.18%)보다 4.2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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