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구글 플레이, 스팀 등 기존 플랫폼 대비 수수료를 절반 이상 낮춘 게임 유통 플랫폼이다. 기존 플랫폼의 수수료는 평균 30%다. 에픽게임즈 스토의 수수료는 12%다.
박 대표는 "과다한 수수료 차익을 지양하고, 건강한 게임 유통 생태계를 구축해 개발자에게 상당 부분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수료가 높은 구글 플레이 등 유저가 많은 기존 플랫폼에 입점하는 게임업계 분위기에 대해서는 "기존 포트나이트 등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론칭을 통해 유저 트래픽을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박 대표는 에픽게임즈 코리아 10주년을 상기시키며 “2009년 에픽게임즈가 해외 법인을 한국에 최초로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지 10년이 지났다”며 “소비자 눈높이, 작은 시장, 많은 규제가 존재하는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하겠다는 건 어려운 도전이이었다"며 "난관을 거쳐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픽게임즈 최초 해외 지사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본사가 하는 모든 사업영역을 갖추고 있다. 엔진 개발을 지사에 맡기는 것은 흔치 않지만, 한국지사가 언리얼 엔진 개발을 리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국내 서비스 역시 해외 지사 중 유일하게 전담인력을 채용해 직접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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