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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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19-04-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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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 ‘웰컴투조선’을 개막한다.

오는 6일부터 6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조선시대 직업을 체험해보는 이색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유쾌한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에 열리는 조선시대 신랑신부 전통혼례식은 전통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상 결혼식 공연에 관람객의 참여를 가미한 특별 이벤트다.

리마인드 웨딩, 신혼부부 프로포즈 등 관람객들에게 사전 사연을 응모 받아 주인공을 선발해 진행된다.

조선시대 미와 지성을 겸비한 기생으로 변신할 수 있는 체험기회도 마련된다.

조선뷰티 메이크오버쇼에서는 기생들이 입었던 전통의상 착용은 물론 전통 화장을 받아보고 기생머리 가채까지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 체험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고풍스러운 화첩에 담아 선물한다.

한국민속촌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인 관아에서는 매품팔이 선발대회가 열린다.

매를 대신 맞아 돈을 벌었던 매품팔이 역할을 관람객 중에서 섭외해 코믹 형벌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죄인 5명을 선발해 매 몰아주기 게임과 형벌 집행까지의 과정을 사또, 포졸 등 캐릭터 연기자의 재기발랄한 입담을 통해 전해 줄 예정이다.

지난해 웰컴투조선 축제에서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던 ‘사또의 생일잔치’는 한 층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다.

생일선물로 받은 사또의 황금두꺼비를 훔친 범인을 추적해가는 퓨전 마당극으로 화려한 타악 공연과 아크로바틱한 댄스 공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연이다.

한국민속촌 남승현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조선시대 직업 문화를 체험하면서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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