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의정부동 신흥마을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에 최종 선정, 사업비 43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신흥마을은 의정부3동과 호원동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1만7000㎡ 면적에 5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백석천변에 위치해 저층 주거지는 여름 홍수기마다 침수피해를 당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한때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해제 후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기도 했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통장과 주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 시의 지원 속에 같은해 경기도 경기도 맞춤형정비사업에 선정됐다.
다음해 시의 주민공모사업 선정되는 한편 국토교통부의 소규모도시재생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주민활동이 활발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로 앞으로 4년간 사업비 43억원이 지원된다. 현재 의정부3동 경로당 자리에 연면적 400㎡, 지상 4층 규모의 주민어울림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마을공동체 중심의 마을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여름 홍수에 대비한 하수역류방지시설과 임시소방도로가 조성된다. 빈집 정비와 슬레이트 교체사업 등 주택정비사업도 추진된다.
옹벽으로 둘러싸인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옹벽 미화작업 및 화단조성, 클린하우스 설치사업도 실시된다. 시는 도시가스 보급과 하수도 정비를 연계사업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집수리기업을 운영되고,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마을복지협동조합을 설립·운영된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흥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신흥'이란 이름처럼 새롭게 부흥하는 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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