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가수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가수 김씨가 정준영의 절친이자 ‘엄친아’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던 로이킴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로이킴의 본명은 김상우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킴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킴까지 경찰에 입건되면서 현재까지 총 7명이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앞서 경찰이 정준영 단톡방 관련 참여자가 16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힘에 따라 나머지 9명이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본격연예한밤’의 방송 이후 강인 측은 “정준영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다”며 “불법 영상물은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모델 이철우 측도 “JTBC ‘히트메이커’ 촬영 당시 일정 조정을 위한 출연자 대화방에 포함됐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며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진운 측은 “현재 진운이가 군에 입대해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상황이라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누리꾼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정준영 단톡방 참여자 9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에 나섰다. 일부 누리꾼은 “에디킴도 정준영이랑 친하지 않았음?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 유리 오빠랑 로이킴이랑 같이 정준영네 집에 갔었잖아”라며 “왠지 에디킴도 단톡방에 있었을 것 같은데. 나머지 9명 누구인지 너무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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