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기술인 5772명, 기능 기술 겨룬다...3일 지방기능경기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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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4-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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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상자, 10월 부산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권

  • 종목별 1∼2위,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기계설계 직종 등 숙련 기술을 겨루는 '2019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 산업인력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8일까지 전국 110개 경기장에서 5772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입상자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종목별 1∼2위는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다.

울산광역시 지방기능경기대회 기계설계 직종에 출전하는 김주현(40) 씨는 청각장애 자녀가 쓰는 특수보청기 디자인 개선 등에 관심을 가진 것을 계기로 숙련기술인의 길을 걸어 화제가 됐다.
 

전국기능경기대회[사진=연합뉴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기능경기를 통해 미래 숙련기술인을 발굴하고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나가겠다"며 "숙련기술인이 가치를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몽골과 코스타리카 기능경기 관계자 20여명도 참관한다. 이들은 한국의 우수한 기능경기 시스템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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