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지수, 11개월만에 32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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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4-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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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24%↑ 선전성분 0.78%↑ 창업판 0.8%↑

[사진=AP·연합뉴스]

3일 상하이종합지수가 큰 폭 상승하며 약 11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47포인트(1.24%) 오른 3216.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2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22일(3214.61) 이후 처음이다. 선전성분지수도 730.15포인트(0.78%) 상승한 10340.5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4.02포인트(0.8%) 오른 1768.1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426억, 490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통운수(3%), 시멘트(2.79%), 금융(2.66%), 조선(2.25%), 석탄(2.17%), 철강(1.87%), 석유(1.85%), 부동산(1.64%), 건설자재(1.5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4%), 호텔관광(1.3%), 기계(1.13%), 방직기계(1.02%), 전자IT(0.95%), 항공기제조(0.92%), 자동차(0.9%), 환경보호(0.87%), 가전(0.68%), 바이오제약(0.59%)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중은 합의에 거의 접근했다”며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지속 여부와 합의 후 이행 보장 두 가지만을 두고 양측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협정이 90% 이뤄졌다고 보면 된다”며 “10% 정도의 까다로운 부분만 남겨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19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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