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홈런 보다 볼넷이 더 싫어"…범가너에 대한 인상은?

LA 다저스 류현진(32)이 3일(한국시간)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홈런보다 더 싫은 게 볼넷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맞붙었다. 선발 투수는 다저스의 류현진과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였다.

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6-5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자이언츠에 승리를 안겨주질 못했지만, 류현진을 상대로 6회 투런홈런을 날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범가너에게 홈런을 맞은 것과 관련해 "살짝 실투였다. 범가너 선수가 놓치지 않고 쳤다"며 "홈런은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조금 더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홈런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수라도 볼넷보다 홈런을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홈런을 맞으면 안 되겠지만 볼넷으로 주는 것이 더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홈런보다 더 싫은 게 볼넷이었다. 적극적으로 승부하다 보니 볼넷이 안 나왔다"며 "카운트가 불리해져도 맞는 것보다 볼넷으로 내보내는 게 안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번트하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범가너를 의식하느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투수 중에 제일 잘 친다. 우리 선발투수들 모두 범가너는 투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분석한다"며 "그냥 타자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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