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6-5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범가너는 자이언츠에 승리를 안겨주질 못했지만, 류현진을 상대로 6회 투런홈런을 날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범가너에게 홈런을 맞은 것과 관련해 "살짝 실투였다. 범가너 선수가 놓치지 않고 쳤다"며 "홈런은 경기의 일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조금 더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홈런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수라도 볼넷보다 홈런을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홈런을 맞으면 안 되겠지만 볼넷으로 주는 것이 더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홈런보다 더 싫은 게 볼넷이었다. 적극적으로 승부하다 보니 볼넷이 안 나왔다"며 "카운트가 불리해져도 맞는 것보다 볼넷으로 내보내는 게 안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번트하는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