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리스크' 장수막걸리 발빠른 선긋기에도 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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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4-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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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 서울지방경찰청 "참고인 신분 소환 예정"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정준영의 몰래카메라 유포 혐의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서울탁주제조협회(서울탁주)의 공동대표인 사실이 밝혀지며 불매 운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가수 김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을 밝혔다.

경찰이 언급한 가수 김 씨는 로이킴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채팅방에서 '로이김'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

로이킴은 지난 2012년 Mnet의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에 출연할 당시 아버지가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울탁주는 '장수 막걸리'로 이름을 알린 국내 유명 막걸리 제조업체다.

하지만 김 회장은 2014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인 로이킴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탁주는 제조장별로 나뉘어 총 51명의 공동대표가 있는데 로이킴도 이들 중 한 명에 속하는 셈이다.

이날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서울장수주식회사는 51명의 주주들이 모여서 만든 협동 조합"이라고 설명하며 "로이킴 씨의 개인 회사가 아닌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일 뿐이라 로이킴 씨와 회사가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발 빠르게 입장을 내놨지만 승리가 운영하던 '아오리 라멘'의 경우처럼 장수막걸리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오리 라멘의 경우 승리의 사퇴 이후에도 매출 감소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수 로이킴이 지난 1월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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