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계 최초 5G 상용화…3일 밤 11시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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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4-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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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소비자 대상 5G 스마트폰 판매는 5일부터

한국이 기존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긴 3일 오후 11시에 스마트폰을 통한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당초 정부와 통신업계는 오는 5일 5G 상용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와 5G 요금제가 모두 갖춰지면서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3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버라이즌이 4일(현지시간)로 5G 상용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동향을 파악하면서 한국의 5G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게 됐다.

버라이즌의 상용화 일정에 대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5G 기지국과 단말기가 모두 준비된 상황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3일 오후 11시 5G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한 스포츠선수 김연아와 프로게이머 '페이커', 장기가입고객 등 5명을 최초 가입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한 임직원의 배우자를, LG유플러스는 인기 유튜버 김민영씨를 선정했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5G 스마트폰 판매는 당초 계획대로 시작된다.

앞서 단말기 출시에 앞서 이통3사는 5G 요금제를 발표하며 일정을 맞춰왔다. KT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SK텔레콤도 이에 맞대응하기 위해 프로모션 기한 동안 가입 시 무제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도 기존의 속도제한이 있는 요금제 대신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새로운 요금제를 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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