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집 마련 여전히 어렵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서울의 주택소유율은 49.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기준 서울의 주택소유율은 49.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서울 다음으로 낮은 곳은 대전과 세종이 각각 53.6%였다. 주택소유율이 높은 곳은 울산 63.2%, 경남 61.9%, 경북 60.0%였다.

통계청이 조사하는 주택소유율은 주택만을 대상으로 해 오피스텔 등 주택 이외의 거처를 포함하는 국토교통부의 주택보급률과 차이를 보인다.

서울은 전년 대비 주택소유율 증감에서도 대전(-0.7%P)과 함께 마이너스(-0.1%P)를 보였다.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을 반영하듯 주택소유율 증가는 인구증가 폭을 넘어섰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해 인구증가율 0.2%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주택소유가구는 1100만 가구로 2.4% 늘어 총가구 증가율 1.6%를 넘어섰다. 지난해 개인이 소유한 전체 주택은 1496만4000호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주택소유자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155만1000명으로 전체 소유자의 84.5%였고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11만9000명으로 15.5%였다.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의 비중은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지역별로 2주택 이상인 개인의 비중이 높은 곳은 세종 20.3%, 제주 20.1%, 충남 18.7% 순이었고 낮은 곳은 인천 13.9%, 광주 14.3%, 전북 14.6%였다.

거주지 기준 주택소유자 중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높은 시(市) 지역은 서울 강남구(22.0%), 서울 서초구(20.9%), 제주 서귀포시(20.6%)였다.

군(郡) 지역은 충남 서천군(27.0%), 전남 영광군 (26.7%), 강원 횡성군(24.6%) 순이었다.

한편 2017년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가 된 사람은 98만1000명이었고 유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53만6000명이었다. 2주택 이상 소유인 다주택자에서 무주택자가 된 사람도 2만7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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